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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문학인 한분옥 시인과 양명학 시인의 시를 일본 쇼케이 대학 학생들이 번역해 대학의 정식 교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울주문학상 수상자 양명학, 울주대운문학회장 김양자, 울산남구문인상 수상자 한분옥, 울산남구문학회장 신진기, 한일 국제교류지원 실무 한신디아.

울산 문학인들의 작품이 일본 쇼케이 대학에서 번역본으로 발행돼 대학 교재로 활용된다.
 울산남구문학회 신진기 회장은 제1회 '울산남구문인상' 번역본 부문 수상자인 한분옥 시인의 시조와 제1회 '울주문학상' 수상자인 양명학 시인의 시를 일본 쇼케이 대학 학생들이 번역해 대학의 정식 교재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번역본은 20~30편 분량의 작품을 일본어와 영어로 번역해 단행본으로 출간한다. 쇼케이 대학 국제 문화언어학부 학부생들이 번역하고 담당 교수들의 감수를 거쳐 내년 봄 발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일본 구마모토대학과 쇼케이 대학에서 대학생들에게 '작가가 풀이하는 선정된 작품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2회 초청 강연과 출판기념회도 개최한다.


 한분옥 시인은 "우리 문학의 명성이 높음에도 옳은 번역이 없는 아쉬움이 컸는데 이를 통해  울산의 작가들을 재조명 하는 기회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명학 시인은 "번역본 출간으로 한국독자 뿐 아니라 해외 독자들에게도 울산의 문학을 알리고 울산문학이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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