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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고, 우리가 원하는 대통령은 이런 대통령이면 좋겠다고 간절히 소망해 본다.

 첫째-나는 '가정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줄 대통령을 원한다. 가정은 국가의 기본 바탕이다. '家和萬事成 治國平天下'란 말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닐 것이다. 여성이 출산을 하여 일도 하고 아이 기르기도 좋은 나라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 또 힘들게 키우고 교육 시켜 놓은 자식이 취업을 못하고 있으면 역시 불행하다. 삼포를 넘어 오포, 칠포 세대란 말이 나온 지 오래다. 이런 가정엔 한숨뿐이다. 이것이우선 과제다.

▲ 박을남 한국국제봉사기구 회장
 둘째-선거 때만 되면 나오는 지역주의와 세대 갈등을 없애는 대통령을 원한다. 해외에 나가 한국 사람을 만나면 모두가 반갑다. 경상도에도 전라도 며느리나 사위가 많다. 그런데 정치인들은 표를 위해 지역정서를 이용, 나라를 동서로 갈라놓았다. 이 좁은 땅덩어리에 그것도 허리가 잘려 분단된 나라에 호남이니 영남이니 가르는 사람은 정치인들이었다. 대통령이라면 지역주의 타파에 앞장 서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세대 간의 극한 갈등도 없어야 한다. 부모의 고생으로 세계 10대 경제 대국을 일으켰고 그 덕에 자식들은 어려움 없이 잘 살아 왔다. 지역주의와 세대 간 갈등을 조장하지 않고 세종대왕이 오로지 백성만을 생각했던 것처럼 진정 국민만을 생각하는 그런 대통령을 원한다. 

 셋째-국민이 불안해하지 않고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대통령을 원한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 전쟁이 일어날 지 불안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국제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테러와 지진 등도 불안 요소다. 안보를 튼튼히 하고 위기에 철저한 대처를 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는 대통령을 원한다.

 넷째-열심히 정직하게 일하면 불이익 없이 잘 살 수 있도록 해 주는 대통령을 원한다. 정권만 바뀌면 어느 분야든 자기 사람들 심어 놓기 바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열심히 일하고 성과가 좋아도 무슨 이유든 핑계를 대 자기편 사람으로 바꿔 버리는 일은 없어져야 할 폐단이다. 누가 정권을 잡든 자신의 일만 성실히 하면 되는 나라를 만들어 주는 대통령을 원한다.

 다섯째-어린이의 롤 모델이 '대통령'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어린 시절에 대통령이 되겠다는 아이가 꽤 많았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현실이다. 온갖 부패와 자살 등 어린이들이 생각조차 하기 싫은 그런 모습들을 더 많이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오로지 국민만을 위하고 많은 어린이와 모든 국민들에게 진정으로 존경 받는 대통령이 나와 주길 간절히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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