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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울산박물관과 미국 브루클린박물관이 공동 주최한 '이집트 보물전 - 이집트 미라 한국에 오다' 특별전이 1일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한 가운데 허언욱 행정부시장, 윤시철 시의장, 에드워드 브라이버그 미국 브루클린박물관 이집트미술 수석 큐레이터, 조안 커민스 브루클린박물관 아시아미술 큐레이터, 신광섭 울산박물관장, 이채익 국회의원, 신장열 울주군수, 박문태 울산시문화원연합회장 등 참석자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ulsanpress.net

"한국과 미국의 박물관이 다른 국가의 문화를 공유하는 특별한 전시를 열게 돼 기쁘다"
 1일 울산박물관을 찾은 미국 브루클린박물관 큐레이터 에드워드 브라이버그 (Edward Bleiberg·사진)씨의 말이다.
 울산박물관(관장 신광섭)과 미국 브루클린박물관이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공동 주최하는 '이집트 보물전 - 이집트 미라 한국에 오다' 특별전이 1일 오후 2시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허언욱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에드워드 브라이버그(Edward Bleiberg) 미국 브루클린박물관 이집트미술 수석 큐레이터, 조안 커민스(Joan Cummins) 브루클린박물관 아시아미술 큐레이터 등 박물관 및 문화예술, 교육, 경제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미라 등 소장품 229점 특별전 개막
"타문화 이해하는 발판 되길 기대"


 에드워드 씨는 "이번 전시에는 사람의 미라 뿐 아니라 동물의 미라도 다수 전시해 아이들도 재밌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린이날과 연휴를 맞은 많은 울산시민들이 박물관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부유층의 미라는 금으로 제작되고 하층민은 도기로 제작하는 등 계급에 따른 미라 제작 방식 등의 차이 등도 눈여겨 보길 바란다"며 전시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에드워드 씨는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울산시민들과 문화교류로 국가 간 벽을 허물고 타문화를 이해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미국 브루클린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대 이집트의 사람과 동물의 미라를 비롯해 화려하게 꾸민 관과 다양한 조각, 장신구 등 총 229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2일부터 오는 8월 27일까지 마련한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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