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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보훈지청은 1일 독립유공자 김영환선생의 후손 허면기(오른쪽)씨를 찾아 애국장을 전수했다

울산보훈지청은 독립유공자 김영환 선생의 후손 허면기 씨에게 애국장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허면기 씨는 일제강점기 창원에서 독립만세운동을 하다가 순국한 김영환(金永煥·출생연도 미상) 선생의 후손이다. 김영환 선생은 1919년 4월 3일 경남 창원군(현 창원시) 진전면 양촌리 천변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 당시 일본 경찰의 총탄에 맞아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1991년 공적이 인정돼 애국장을 받았으나 슬하에 자녀가 없을 뿐 아니라 가까운 조카들까지 대부분 외국으로 떠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
 보훈처는 족보 등을 바탕으로 선생의 여자 조카인 허 씨가 울산에서 직장 생활하는 것을 확인했다.
 허 씨는"집안 어른 중 독립운동가가 있는 사실을 몰랐다"며 "후손들에게 잊히지 않도록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은주기자usc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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