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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4월 글로벌 판매가 10% 이상 감소했다. 내수는 소폭 늘었으나 14%가까이 감소한 수출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와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1.7% 감소한 36만4,225대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내수는 6만361대로 작년 4월 대비 1.5% 늘어난 반면, 수출은 13.9% 급감한 30만3,864대를 기록했다.
 미미한 내수시장 증가세가 수출부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1~4월 누적 전체 판매 대수도 145만4,146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4월 내수시장에서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그랜저가 1만2,549대가 팔리며 5개월 연속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고, 3월 출시한 쏘나타 뉴라이즈 역시 신차효과가 이어지며 9,127대가 팔렸다. 아반떼의 판매량은 8,265대를 기록했다. 3만1,981대의 내수 승용차 판매량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대비 35.8% 개선된 실적이다.
 수출은 해외공장 생산 분이 20만5,068대로 작년 동월보다 22% 줄면서 전체 판매실적을 끌어내렸다. 국내공장 생산 분은 9.1% 늘어난 9만8,796대를 기록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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