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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기간 동안 울산의 주요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울산대공원과 태화강 대공원 그리고 다양한 축제 현장을 찾아 치열한 막판 표심 잡기에 올인했다. 특히 어린이날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몰린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는 각 정당의 운동원들이 대거 몰려 치열한 유세전을 벌였다. 문재인 후보측은 즐거운 분위기의 선거운동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전략으로 유세를 펼쳤고 홍준표 후보측은 울산의 국회의원들을 앞세우며 지역의 강한 조직력을 과시했다. 안철수 후보측은 자전거로 대공원을 누비는 바람개비 유세단으로 이색 선거운동을 선보이기도 했다.

# 박주민 등 중앙당 선대위 잇따라 방문
더불어민주당 울산선대본은 연휴와 마지막 주말에 집중유세와 골목길 투어 등 맞춤형 유세를 이어갔다. 특히, 중앙당 선대위원들이 울산에서 지원유세를 이어가면서 막판 유세에 힘을 실었다.
 지난 4일 김두관 의원의 지원유세에 이어 5일 어린이날에는 송영길 총괄본부장이 태화시장과 삼산 현대백화점 구름다리 밑에서 집중유세를 벌였으며, 주말인 6일에는 박주민 의원과 우상호 원내대표가 울산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울산선대위 임동호·심규명 위원장은 이들과 함께 축제와 행사장 방문 유세와 골목길 집중유세를 이어가며 대세론 굳히기에 앞장섰다. 두 위원장은 압도적 지지만이 적폐를 청산하고 공정한 사회건설을 힘있게 추진할 수 있다며 기호 1번 문재인에게 투표해줄 것을 호소했다.
 
# 지역국회의원 총출동 보수 결집 유도

자유한국당 울산선대위는 옹기축제가 열리는 외고산 옹기마을과 대공원 동문, 롯데백화점 앞, 성남동 젊음의 거리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중심으로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섰다.
 7일 오후에는 전 선대위원들과 선거운동원들을 중구 성남동 문화의 거리에 집결 시켜 자유한국당 '국민대결집 U턴 U세 캠페인-돌아와요 준표에게'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선대위는 홍준표 후보가 도착하기 전 유세 분위기를 띄우며 마지막 '울산대첩'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울산에서 최다 득표를 해 동남풍의 진원지가 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대위는 홍준표 지지가 대세를 형성했다며 8일 마지막 시간까지 전 운동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유세단을 울산 전역에 확산시키면서 한표라도 더 얻는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강강수월래 등 이색 퍼포먼스 눈길
국민의당 울산선대위 울산국민캠프는 6일 오전 7시30분부터 11시까지 산업수도 울산을 상징하는 공업탑로터리에서 자원봉사자 및 선거운동원 70여명이 참가한 강강수월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희 시당위원장은 "바꿀 수 없는 미래, 안철수를 지지해달라"며 호소했다.
 울산국민캠프는 또 울산대공원 현충탑에서 묵념 및 안철수후보의 자강안보 공약을 홍보했다. 
 이에 앞서 울산국민캠프의 어린이날 바람개비 자전거유세단이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학부모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날 이상범 공동선대위원장은 가족단위로 나온 시민들을 향해 "어린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3대가 행복한 복지국가 대한민국을 만들 기호 3번 안철수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 '내 삶을 바꾸는 정치' 집중 홍보
바른정당 울산선대위도 연휴동안 신복로터리 유세를 시작으로 지역 번화가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득표활동을 진행하며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으며 정의당 울산선대위는 '내 삶을 바꾸는 정치'를 슬로건으로 무거삼거리와 울산대공원 동문, 북구 호계장 등을 돌며 심상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울산선대위는 7일에도 호계 철길사거리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해 현대자동차 1공장 체육대회가 열린 농소종합운동장을 찾아 심상정 후보 지지 호소를 했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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