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BNK경남은행이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자 기존 거래기업을 중심으로 엔터뱅크 원플러스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하는 등 집토끼 사수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까지 가세하면서 금융업계 경쟁이 치열해지자 경남은행이 서비스 우대 및 확대 등의 조건을 내건 '엔터뱅크(Enter-Bank) 원플러스' 사업을 통해 집토끼 단속에 나서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올해 3월부터 울산을 비롯해 경남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존 거래기업을 중심으로 엔터뱅크 원플러스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있다. ㈜동진테크윈을 시작으로 4월 ㈜한국화이바와 에프유㈜, 5월 ㈜티앤지세정 등과 진행된 엔터뱅크 원플러스 업무협약은 기업('엔터'프라이즈, Enterprise)과 은행(뱅크, Bank)이 하나로 뭉쳐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한 상생제도이다.

 지역 기업들과의 협력과 교류를 넓혀 나가기 위한 협약이라고 내걸고 있으나, 사실상 기존 거래기업과 임직원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확대해 금융거래를 유지하기 위함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 경남은행은 엔터뱅크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물론 임직원에게 금융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기업은 경남은행과 금융거래 유지와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치열해진 금융업계 경쟁 속에서 고객이탈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대책 마련의 하나로 '집토끼'고객을 지키기 위한 영업 전략을 내세워 금리 혜택이나 상품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