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로 17회째 열린 국내 최대 옹기문화축제 '2017 울산옹기축제'가 7일 폐막했다.  
 지난 4일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시작된 옹기축제장에는 황금연휴를 맞은 울산시민들을 비롯한 타 지역의 관광객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옹기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되고, 최근 옹기마을 체험관광프로그램이 문화체육관광부 '2017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 10선'에도 선정되면서 더욱 기대를 모았다.

 외고산 옹기마을서 나흘간 개최
 54개 프로그램 짜임새 있는 구성
 보고 만지며 옹기의 우수성 확인


 이에 올해 축제에서는 '옹기촌 이야기'를 주제로 7개 분야 54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먹거리와 볼거리 등을 늘리면서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옹기장난촌' '옹기산적촌' '옹기도깨비난장촌' '옹기장수촌' '제4회 대한민국 옹기공모전' '옹기퍼레이드' 등을 진행했다.
 관람객들은 축제 기간 동안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된 옹기 장인들의 옹기제작 시연을 현장에서 직접 보면서 옹기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옹기장난촌'과 '옹기난장촌'에서 옹기의 재료가 되는 흙과 물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옹기산적촌'에서는 스토리엑터들이 축제장을 오가며 관람객들에게 스토리텔링 상황극을 선보이고, '옹기장수촌'에서는 옹기와 발효가 만들어 내는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이몽원 울산옹기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옹기축제는 옹기 흙과 함께 하며 정서적인 만족감을 느끼고 자연이 만들어 내는 옹기의 소중함을 체득할 수 있게 한다"며 "내년에도 유망축제에서 우수축제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찾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