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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대선 이후 울산지역 부동산 시장에서는 북구 송정지구와 울주군 KTX역세권에서 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선 이후로 일정을 미룬 분양물량이 5월 이후 진행되면서 향후 지역 부동산 시장의 회복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7일 지역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울산 북구 송정지구에서는 ㈜신영의 계열사인 신영남부개발(주)이 B6블록에 전용면적 84㎡ 420가구 규모의 '울산 송정지웰 푸르지오'를 오는 6월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울산송정지구는 북구 송정동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지구로 개발면적 143만8,000㎡에 수용가구 7,821가구, 수용인구 1만9,595명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다.

 이 지역은 무엇보다 우수한 교통여건으로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7번국도인 산업로와 북부순환도로가 가까워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며, 울산공항이 차량으로 약 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특히, 동해남부선 송정역이 2018년 개통예정에 있으며,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인 오토밸리로가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1679-1번지 울산KTX역세권 복합용지 M3블록에 1.339세대 규모의 아파트 및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이 부지 사업의 시행사인 대동종합건설은 오는 10월 분양을 목표로 지난 3월 울산시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시행사는 이 부지에 아파트 617세대와 오피스텔 722세대 등 8개 동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M3블록은 2만5,108㎡ 규모로 울산KTX역세권 내 복합용지 4개 가운데 가장 면적이 넓은 구역으로 건축 조건은 건폐율 70%이하·용적률 350% 이하·높이 120m 이하 등이며 M2블록 바로 옆 부지에 위치해 있다.
 M3블록 한창 공사 중인 M1·M2·M4등 3개 블록과 달리 KTX울산역세권에서 유일하게 공급되지 않은 부지로 부동산시장에서 주목도가 높다.  

 현재 M1블록(부지 1만8,980㎡)에는 우성건설이 지하 3층·지상 13~34층 아파트 444세대와 오피스텔 163실 규모로,  M2블록(부지 2만여㎡)에는 동문건설이 지하 2층·지상 22~38층 아파트 503세대와 오피스텔 80실 규모다.
 또 M4블록(부지 1만2,651㎡)에는 금아건설이 지하3층~40층 아파트 299세대와 오피스텔 385실 규모로 조성된다. 
 대동종합건설 관계자는 "우선협상자라 할 수 있는 동문건설사와 협약을 체결한 상태로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계획한대로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처럼 제19대 대통령 선거 이후 울산지역 신도시라 할 송정·KTX역세권에서 아파트 분양 물량이 공급되는 것과 관련,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천미경 울산지부장은 "5월 장미대선으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분양시장이 대선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특히 울산은 송정지구와 역세권이라는 핫플레이스에 공급물량이 예정돼 있어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감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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