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인 서연이화가 '올해의 중견기업'에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는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회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중견기업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 범위를 벗어난 기업으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기업이 아닌 기업을 말한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에서는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장수기업, 사회공헌, 고용창출, 기술혁신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장관상을 수여했다. 서연이화를 비롯해 샘표식품과 종근당, 패션그룹 형지 등 5곳이 처음으로 '올해의 중견기업'에 선정됐다.
 서연이화는 1972년 창업 후 미국, 인도, 중국 등 해외 8개국 15개 법인을 보유한 자동차 부품회사로 성장하면서 지난해 5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해외투자를 통해 미국, 중국, 인도, 슬로바키아, 브라질 등 해외 8개국 15개 법인 운영하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로 성장했다.

 이날 대상을 받은 5개 기업은 앞으로 산업부 및 중소기업청에서 추진하는 스마트공장보급사업,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사업연계기술개발사업 등 5개 사업에 참여할 경우 최대 가점(5점)을 받는 등 우대혜택을 누리게 된다. 산업부는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통해 기업당 4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올해는 장관상이지만 내년, 내후년에는 대통령·총리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견기업의 영어 약자(ahpek)중 'hp'가 '하이 포텐셜(높은 잠재성·high potential)'을 뜻하는데 앞으로 '하이 퍼포먼스(고성과·high performance)'기업이 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myidahio@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