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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지역에 거주하는 중증 장애인들의 주간활동지원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9일 중구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초 '장애인 활동지원 주간활동 서비스 시범사업 2차 지자체'로 울산 중구를 선정했다.
 이번에 보건복지부가 시범사업 추진 지자체로 선정한 곳은 울산 중구를 비롯해 전국 20개 지자체다. 울산지역에서는 중구가 유일하다. '장애인 활동지원 주간활동 서비스 시범사업'은 중증장애인 상시 보호와 다양한 돌범 서비스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가 1차 시범사업의 분석결과를 반영해 전국 확대를 목표로 추진했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지난해에도 주간활동 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중구청은 모든 연령의 활동을 지원하는 지난 1차 시범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2차 시범사업은 학교에 의존하던 성인 발달장애인이 학교를 졸업하고 난 뒤 가정에 고립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학습형, 취미형, 체육형, 직업형 가운데 한 개 분야를 선정해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중구는 오는 17일까지 공모를 통해 서비스 주관 단체를 모집하고, 이달 말까지 1개 단체를 선정해 단체가 진행하는 교육 또는 직업 훈련, 여가 또는 취미, 대인관계 형성과 제반서비스 제공 가운데 한 개 프로그램을 추가로 제공하게 된다. 대상은 중구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활동지원수급 성인발달장애인으로, 다음달부터 모집할 계획이며, 중구지역 내 전체 382명의 활동지원대상자 중 152명이 신청 가능하다.

 중구 관계자는 "주간활동 서비스는 장애인들의 일상생활 능력과 사회성 발달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이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사업을 찾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주간활동서비스의 폭이 넓어짐으로써 지역 내 성인 중증장애인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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