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도훈 울산현대 감독과 페트라토스 선수는 10일 브리즈번 원정경기를 앞두고 호주 브리즈번 현지에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각오를 밝혔다.

김도훈 울산현대 감독이 브리즈번 원정을 앞두고 호주 브리즈번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오를 밝혔다.
 울산현대축구단은 10일 호주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브리즈번 로어를 상대로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 나선다.
 울산현대는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조 3위다.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다. 김도훈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프로이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울산현대축구단이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기자회견 전문이다.

#(김 감독에) 경기를 앞둔 소감?
 우리가 한국에서 좋은 경기를 하였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할 때 브리즈번 팀이 베스트전력이 오기 쉽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이곳에 와보니 브리즈번 로어 감독도 일정이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16강 진출은 어렵지만, 프로이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일정상 못 온 선수들이 있지만 묵묵히 뒤에서 준비를 해왔던 선수들이 능력을 보여 주기 위해서 왔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페트라토스를 울산으로 영입하셨는데 한국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지?
 한국에서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선수들과 장난도 치고 빨리 적응을 하고 있다. 기회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훈련에 임할때도 성실하고 동료 선수들에게도 잘하고 있다.

#(페트라토스에) 전 소속 팀인 브리즈번 로어의 홈구장에 상대 선수로서 소감이 어떤지?
 기분이 이상하면서도 좋다. 내일 브리즈번의 팬들하고 클럽한테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걸 모두 보여주겠다.
#울산 적응은 잘하고 있는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 점점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한편 울산현대와 호주 브리즈번은 나란히 승점 4에 머물러있어 이번 맞대결은 사실상 '탈꼴찌' 싸움인 셈이다. 울산현대는 16강 진출은 어렵지만, 프로팀인 만큼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장현기자 uskji@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