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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 울산선거대책위원회'는 대시민 감사 메시지를 전하고 "문 후보가 약속한 울산공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선대위는 9일 밤 9시께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로 맞이한, 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대한민국의 민심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선택했다"며 "이는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과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자 대한민국 보수정치 세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울산선대위는 "지난 탄핵정국 당시,'이게 나라냐'라는 국민들의 자괴감은 정치권에 대한 혐오를 넘어'나라다운 나라'에 대한 염원으로 발전시켰고, 결국 '민심이 천심'이라는 민주주의의 진리를 현실로 보여준 것이다. 비록 지난 보수정권 9년 동안 우리의 민주주의는 후퇴했지만, 우리 국민의 민주주의 의식은 더욱 발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들은 지속되는 경제 불확실성과 대북 위기론에 대해서도 지난 이명박-박근혜의 보수정권 9년에 대해 냉정한 심판을 한 것이다. 선거기간 내내 근거없는 색깔론과 종북론으로 일관한 보수진영의 선전논리는 이번 선거를 통해 사망 선고를 받은 셈이다"고 밝혔다.
울산선대위 임동호 위원장은 감사 메시지에서 "울산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대선의 시작과 끝은 정권교체였고, 울산의 민심 역시 정권교체를 통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라고 평가한 뒤 "선거 결과보다 그 속에 깃든 민심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고, 선거기간 동안 문재인 후보가 울산에 약속했던 여러 공약들이 실현해 울산민심의 통합과 화합에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잠출기자 usk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