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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9일 "선거 결과를 수용하겠다"며 사실상 패배를 시인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당 상황실을 찾아 "이번 선거 결과를 수용하고 자유한국당을 복원하는 것, 거기에 만족하는 걸로 하겠다"며 이같이 밝히고 "이번 선거 결과는"까지 말한 뒤 수 초간 입을 굳게 다문 채 말을 아꼈다.
 홍 후보는 이에 앞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무너진 자유한국당을 복원한 것에 만족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안 후보는 이날 밤 10시 40분쯤 당 상황실에 나와 "변화를 이뤄내기에는 많이 부족했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 "대한민국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또 지지자들과 당직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대한민국이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미래로 나가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영재기자  uscy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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