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시립무용단이 사용했던 의상과 악기 등을 지역 문화예술단체인 무용단과 국악단체, 학교에 무상 증여하는 '아트마켓'이 10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지하 무용단 악기실에서 열린 가운데 학교 관계자들이 물품을 고르고 있다. 노윤서기자 usnys@

지역 문화예술단체에 의상, 악기, 소품 등을 무상 증여하는 '아트마켓'이 열렸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은 10일 오후 2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지하 무용단 악기실에서 '아트마켓'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립무용단이 사용했던 의상, 악기, 소품 등을 지역 문화예술단체인 무용단 및 국악단체, 학교에서 재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무상 증여한 물품은 연주단복 등 의상 712벌, 삼고무북 등 악기 170점, 부채 등 소품 162점 등 총 3종 1,044여 점이다.
 참여단체는 울산예총, 울산민예총, 울산무용협회, 울산국악협회와 문수중학교, 매곡초등학교 등 울산지역 학교들이 다수 참여했다. 
 앞서 울산문화예술회관은 회관 내 물품 전수 조사를 통해 일부 물품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안을 검토했다. 이를 통해 지난달 25일 단체 기관별 지역 무용단, 국악단체, 학교 관계자들과 수요량 확인 및 일정을 조율하는 간담회를 갖고, 재사용 여부 의견을 수렴했다. 각 단체는 공연이 있을 때마다 필요 시 증여 받은 물품을 서로 공유해 사용하기로 협의하기도 했다. 


 진부호 관장은 "이번 아트마켓 실시로 어려운 여건 하에서 예술 활동을 하는 지역 예술단체가 활동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혜자들의 반응이 뜨거워 앞으로도 재활용 방안 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