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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주군 상북면 지내리 못안저수지 일대 2만1,900㎡ 규모에 조성한 불고기팜 농어촌테마공원과 한우불고기 테마전시관이 지난 13일 임시 개방됐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시 울주군이 국내 최초로 지정된 한우불고기특구의 명성을 살리기 위해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불고기팜 농어촌테마공원'이 4년여 공사 끝에 마침내 시민에게 개방됐다.
 울주군은 상북면 지내리 못안저수지 일대 2만1,900㎡ 규모로 조성한 불고기팜 농어촌테마공원과 한우불고기 테마전시관 건립을 마무리하고 13일 임시 개방했다고 밝혔다.

 상북 못안저수지 일대 2만여㎡
100억원 투입 4년여만에 마무리
6개 전시실·생태산책로 등 조성
7월 준공 한우직판장 연계 기대

# 전국 최초 '한우불고기' 테마공원
지난 2013년 3월 착공한 불고기팜 테마공원은 애초 지난해 6월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공원계획변경과 핵심시설인 테마전시관의 설계변경으로 2차례나 준공을 연기한 끝에 착공 4년여 만에 사업 결실을 보게 됐다.
 한우불고기를 테마로 하는 전국 최초·최고 시설을 갖춘 테마공원 내에는 한우불고기 테마전시관을 비롯해 생태산책로, 조각공원, 전망대, 이벤드 광장, 야생초화원, 어린이놀이터, 체력단력장,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넓은 광장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다양한 축제나 이벤트도 가능하다.
 특히 콘텐츠 구축비만 4억3,500만원이 투입된 테마전시관은 한우 정밀모형과 부위별 소개, 옛 외양간 복원 등 6개 전시실과 함께 키즈존, 포토존 등으로 꾸며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울주군은 한우불고기를 테마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조성된 불고기팜 농어촌테마공원의 임시 개방으로 가족단위 피크닉장 기능과 한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가족단위 피크닉·한우 다양한 정보
무엇보다 오는 7월 준공을 앞둔 울주군 명품한우직판장과 연계해 먹고, 보고, 즐기는 오감만족의 복합휴양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테마공원 인근에 건립 중인 한우직판장은 전체사업비 30억4,500만원을 들여 2,200㎡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722㎡ 규모로 들어선다.


 오는 7월 준공과 함께 운영자 선정절차를 거쳐 개장할 한우직판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의 유통구조 개선과 함께 축산물 소비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울주군은 준공 전 임시 개방을 통해 농어촌테마공원의 사전 홍보 효과를 높이고, 이용객의 만족도조사 등을 통해 미비사항 개선 등 선제적 보완조치로 테마공원 활성화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언양·봉계한우불고기 단지 홍보 등 지역대표 먹거리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테마형 복합 휴양공원을 조성했다"며 "불고기팜 농어촌테마공원이 지역 농·특산물의 유통판매를 촉진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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