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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의회(의장 윤시철) 제188회 임시회가 11일 개회한 가운데 15일에도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심사 및 개별현장 활동 등 다양한 의정 활동을 전개했다.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박학천)는 '울산광역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심사해 수정가결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종래)는 '울산광역시교육청 난독 학생 지원 조례안'을 심사해 원안 가결했으며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호근)와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일현) 는 각각 개별현장 활동을 실시했다.

 

▲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는 15일 상임위 회의실에서 울산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해 수정 가결했다.

#축제 입장료 조정 필요성 등 질의
환경복지위원회의 '울산광역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사에서 송해숙 부위원장은 "울산에서 개최되는 여러 축제가 시민에게 무료 또는 저렴한 입장료로 개방되어 호응이 좋은데 요금 조정이 왜 필요한지"를 묻고 "타 지자체의 입장료 및 사용료 범위 설정은 항목별로 다양한데 비해 우리시 개정안에서는 범위 설정 시 100%~200%로 일괄 설정되어 있어 검토가 충분하였는지 의심스럽다"며 재검토나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동영 위원은 "겨울시즌에 한정되어 있는 빛축제는 계절의 영향이 적으므로, 계절별로 상시운영 할 수 있는지 검토할 것"을 주문했고 김정태 위원은 "울산지역의 경기가 어려운 이 때에 입장료와 사용료의 상한을 조례로 정하고, 세부금액을 규칙으로 정하겠다는 개정은 시기상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 난독 학생 지원 조례안 원안 가결
교육위원회의 난독 학생 지원 조례안 심사에도 위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천기옥 부위원장은 전문가 검사 비용 및 난독 학생 전수조사 주기에 대해 질의하고 "해당 학생들이 학습 부진이나 학업 부적응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고 이성룡 위원은 "관련 위원회가 남발되지 않고 그 실효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정치락 위원이 타시도 난독 학생 관련 조례 운영현황이나 성과에 대해 조사한 바 있는지 질의했다.
 최유경 위원은 "중·고등학생에 대한 난독 학생 검사도 시급할 것으로 전 학생에 대한 실태조사와 문제 해결에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위원회 설치와 관련, "구성 위원 중에는 학부모 단체 관계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 오늘 국가산단 폐기물 처리 정책 논의
한편 울산시의회는 16일에도 임시회 의사일정을 계속하는 가운데 '울산광역시 문화재 보호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울산광역시 박물관 및 미술관 기금 조례안' '울산광역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각각 심사하고 오후 2시부터 의사당 3층 대회의실에서 '산업단지 주변지역 발전 및 문화유산 보존연구회' 가 주최하는 '국가산단 사업장 폐기물 처리의 정책방향'에 대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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