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5일 중구 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회 중구 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박성민 중구청장이 자랑스러운 중구인상 수상자인 임인도(왼쪽 두 번째)씨와 김경복(오른쪽 두 번째)씨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회 중구 구민의 날 행사가 15일 오후 2시 중구 문화의전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민 중구청장과 정갑윤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자랑스러운 중구인상 수상자, 우정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 대표, 광역시 승격 이후 계속거주자와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구는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고 울산의 중심 종갓집 중구의 자부심과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처음 구민의 날을 5월 15일로 제정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중구심포니오케스트라와 중구여성합창단의 축하공연과 울산출신 가수 윤수일씨가 '태화강연가'를 부르는 식전공연에 이어, 기념식, 식후행사로 진행됐다.

 이어 기념식을 통해 자랑스러운 중구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경복 한국부인회 울산광역시지부 지부장과 임인도 중구문화원 부원장에게 상을 수여했다.

 식후행사로는 울산출신 가수 하동진씨가 '인연' 등을 부르는 축하공연이 마련됐고, 부대행사로 2층 함월관 로비에서 차인연합회 주관으로 '봄꽃과 함께하는 우리차 시음회'도 진행됐다.

 또 특별 기념행사로 중구지역 내 최고령자 2명에게 장수노인 청려장도 전달했다.

 중구 구민의 날인 5월 15일은 지난 1598년 정유재란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도산성(울산왜성) 전투에서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킨 울산군이 울산도호부로 승격된 날이다.

 박성민 구청장은 "선조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우리 중구는 산업수도 울산의 종갓집을 넘어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해 가고 있다"며 "원도심의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한 혁신도시와 상생, 장현도시첨단산단 등 중구르네상스를 활짝 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판삼아 세계 최고의 명품도시 종갓집 중구를 완성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