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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구는 15일 구청 상황실에서 박천동 북구청장, 염포·양정 도시재생아카데미 1기 수강생, 현대차 은퇴자협동조합 등 4개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약정식을 가졌다.

울산 북구는 염포·양정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주민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한 주민공모사업을 실시, 15일 구청 상황실에서 선정단체 4곳과 약정식을 체결했다.
 일반공모와 기획공모로 나뉘어 실시한 이번 공모에서는 모두 4개의 사업이 선정, 각 500만원 2,000만원을 지원한다.

 염포양정 도시재생아카데미 1기 수강생들이 기자 양성학교를 운영한다.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자원을 조사하고 수집할 수 있는 기자를 양성하고, 마을미디어 신문을 통해 구성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너나들이 품앗이 토탈공예는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수공예 프로그램 수업을 마련, 품앗이 교육을 진행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부여한다.

 현대자동차 은퇴자협동조합은 '엄마 아빠와 함께 놀며 배우는 첨단기술' 사업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 수업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체험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제문화 예술코칭협회는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

 각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진행하고, 결과물은 '염포·양정 도시재생포럼' 기간 중 발표하고 공유하게 된다.
 이날 약정식에서 박천동 북구청장은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은 잠재력 있는 지역자원을 활용하고, 주민 간 유대관계 형성을 통해 공동체 의식 회복을 위한 것"이라며 "주민이 주체가 되는 염포양정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해 9월 염포·양정 도시재생사업 전반을 지원하게 될 거점인 현장지원센터 문을 열고, 주민 대상으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장지원센터에서는 도시재생 아카데미, 도시재생 워크숍 등을 기획해 주민들이 도시재생에 대해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높이고 있다. 김장현기자 us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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