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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김기현 시장과 BNK경남은행 손교덕 은행장이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2017년 울산 방문의 해를 맞아 '울산이 부른다' 하계휴양 활성화를 위한 관광 협력사업 업무협약 체결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울산지역 경제계가 타지역에 소재한 계열사 및 관련조직의 울산으로의 관광 및 연수를 기획하거나 협력사업 협약을 체결하는 등 '2017년 울산방문의 해'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울산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1부터 오는 19일까지 경남 창원시 소재 동창원농협 조합원 2500여 명이 관광·체험 목적으로 순차적으로 울산을 방문한다. 그동안 국내외 관광객의 울산방문이 잇따르고 있지만 이번 동창원 농협의 울산방문은 단일단체로서는 현재까지 최대 규모다.
 동창원농협 조합원들은 버스 7~8대를 이용해 매일 350명씩 울산을 찾아, 태화강대공원과 십리대숲, 대왕암공원을 답사한다.
 이같은 농협 계열조직의 잇따른 방문은 지난 3월 농협중앙회가 울산에 개최한 '현장경영보고회'에서 울산 방문의 해를 적극 홍보한 덕분이라는 게 울산농협의 설명이다.

 울산농협 추영근 본부장은 "이례적으로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주최의 현장보고회가 울산에서 열린 덕분에 한자리에 모인 울산·부산·경남 지역 조합장과 농협중앙회 임원 등 300여 명에게 울산의 자연·생태·역사관광을 소개할 수 있었다"면서 "이에 따라 앞으로 인근 부산, 경남지역 농협 조합원과 농업인 단체들이 울산 방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15일 울산시와 울산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2017 울산 방문의 해 관광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남은행은 울산영업본부는 물론 경남 창원 본점, 서부영업본부 임직원의 MT와 벤치마킹 연수 등을 울산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휴가에 맞춰 매년 7~8월 운영하는 하계휴양소를 비롯해 직원 부모 효도여행, 아산 정주영 리더십 탐방 등 복지·교육 프로그램을 울산에서 갖는다. 인원은 연 2000명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손교덕 은행장은 "울산의 자연·역사적 자산을 임직원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도 널리 알려 많은 이들이 발걸음이 이어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협약 체결에 앞서 협력사업의 하나로 부모 효도여행을 지난 12일 실시하기도 했다.
 직원들이 일과 가정양립지원프로그램인 효도여행은 직원 부모 34명이 참가, 태화강대공원·고래박물관·현대중공업·대왕암공원·울산대교 전망대 등을 둘러봤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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