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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가 지역별 창의적이고 특색있는 아이디어 사업을 발굴,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특화된 사업으로 시행해 온 '작은 성장동력'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17일 밀양시에 따르면 박일호 밀양시장이 전국 최초로 제안, 추진하는 '작은 성장동력' 사업은 지역의 고유자원을 활용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파급효과를 낼 수 있는 마중물 성격의 소규모 인프라 조성사업으로 단순 주민 숙원사업 성격과는 차별화되고 있다.

 민선6기 이후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사업은 직원들의 사업기획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민의 내고장 가꾸기 참여를 드높이는 등 지역사회에 큰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 
 지난 2015년 초동면 '코스모스연가길 조성사업'은 시행 첫해임에도 지역민과 외래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평을 얻었다.
 2016년 삼랑진읍의 '낙동강 자전거길 경관개선사업' 역시 낙동강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이 잇달아 성공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시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 올해 밀양시 관내 11개 읍·면은 저마다 고유의 특색있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몇가지 사업들을 보면 '초동면 연가길'에는 지금 양귀비꽃이 만발해 방문객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초동면 반월,차월마을 인근에 소재한 낙동강 습지에 조성된 3km 구간의 아름다운 꽃길은 주변의 광활한 습지와 함께 가족단위 탐방 명소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또 상동면 안인리 앞길에는 가로에 장미꽃이 만발해 아름답고 화사한 자태를 맘껏 뽐내고 있다. 장미꽃길이 무려 4km 이어지면서 주변의 푸른 녹음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는데 이 또한 '작은성장 동력'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다. 하남읍 낙동강변 둔치에도 노을이 아름다운 명품 십리길이 조성되고 있다.

 올해 밀양시가 추진하는 작은성장동력사업 전체 내용을 보면 삼랑진 급수탑 명소화(삼랑진), 노을이 아름다운 명품 십리길 조성(하남읍), 전통과 예술이 공존하는 테마관광사업(부북면), 장미꽃으로 물드는 상동면 만들기(상동면)사업이 추진되고있다. 이와 함께 밀양얼음골 얼음축제(산내면), 밀양댐 생태공원 명소화(단장면), 종남산 진달래 군락지 명소화(상남면), 사명대사 유적지 활성화(무안면) 등 사업추진이 잇따라 진행되고있다.
 이수천기자 lsc@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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