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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오닉 플러그인.

국내 시장에서는 고전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이 수출에서는 활기를 띠고 있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기아차 PHEV 국내 판매량은 아이오닉 37대와 쏘나타 9대 등 총 46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수출은 달랐다. 현대·기아차 PHEV 모델 4월 총 수출 대수는 1,308대를 기록, 처음으로 월 수출 1,000대를 넘겼다.
 PHEV는 하이브리드(HEV)와 전기차(EV)의 중간 형태로, 현재 가장 경쟁력 있는 친환경차로 평가받고 있다. 하이브리드와 달리 외부에서 전기를 충전할 수 있고, 순수 전기차에는 없는 내연 기관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처럼 연비, 활용성 등의 장점이 있지만 실구매가가 높아 국내 판매량은 부진한 상황이다.
 하이브리드차보다 가격이 400~500만 원 가량 비싸지만 보조금 규모는 500만 원으로 오히려 전기차(1,400만원~2,600만원)보다 적다. 지난해까지 한국에 시판된 PHEV 모델은 현대차 쏘나타 PHEV, 기아차 K5 PHEV, 한국GM 볼트(Volt) PHEV 3종에 불과했으나, 올 2월 아이오닉 플러그인을 비롯해 PHEV 신차들이 줄줄이 출시되고 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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