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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하늘공원이 '저비용 고효율'의 건전한 장사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17일 울산시와 울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시는 2014년 재정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던 하늘공원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고강도 경영혁신'이란 초강수 카드를 꺼냈다.


 이원화된 조직구조를 일원화하면서 38명의 인력을 26명으로 축소했다. 통근버스 외주화, 청소경비용역 인력 감축, 화장시설 주요설비 교체주기 변경 등 관리조직과 인력도 슬림화했다.
 노잣돈 수수 등 금품수수 행위 일절 근절에 나섰고, 허례허식을 타파하기 위해 1단 크기의 근조화만 반입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실리 지향의 장례문화 정착을 위한'인터넷 장례비용 조회 서비스','디지털 영정사진 서비스' 도입 등은 이용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경영수지율은 2014년 28.5%에서 지난해 59.4%로 개선되는 등 재정건전성을 나타냈다.
 시설공단 측은 올해부터 2,730여 구를 안장할 수 있는 친환경 수목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의 다양한 장례 선택권 보장은 물론 운구부터 장례, 화장, 봉안, 수목장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토탈 장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시설공단 측이 실시한 하늘공원 이용객 만족도 조사에서 시설이용 전반의 만족도 92점, 직원 친절도 93점 등 이용객 대부분이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답했다.  정두은기자 jde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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