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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소에서 전체 국제발표논문 대비 인용도가 높은 상위10% 논문으로 평가한 '2017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국내 8위에 올랐다.
 랭킹이 높은 대학일수록 세계적 수준의 논문을 많이 발표했다는 것을 말한다.
 올해 라이덴 랭킹 평가대상 대학이 지난해 842개교에서 902로 늘어나면서 랭킹에 오른 국내 34개 대학 대부분이 순위 하락을 보였다.

 울산대도 전년에 비해 전체 국제발표논문 수가 6,565편에서 6,890편으로, 인용횟수 상위10% 논문도 전년 570편에서 586편으로 많아졌지만, 전체 발표논문 수에 대비한 비율이 전년 8.7%에서 8.5%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국내 순위는 전년 5위에서 8위, 아시아 순위는 82위에서 116위, 세계 순위는 594위에서 649위로 하락했다.
 순위가 오른 국내 대학은 세종대가 국내 11위에서 5위로, 전남대가 국내 12위에서 10위로 오르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울산대는 인용횟수 상위10% 논문의 학문분야별 평가에서는 '생물의학·보건학'에서 국내 3위·아시아 40위·세계 511위, '생명과학·지구과학' 국내 13위, '자연과학·공학' 국내 14위였다.
 울산대는 전체 발표논문 수에서 6,890편으로 국내 10위, 인용횟수 상위10% 논문 수에서 586편으로 국내 9위로 안정적인 연구역량을 보였다.

 김현준 울산대 기획처장은 울산대의 이 같은 연구력에 대해 "의학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함께 기초와 임상을 통합한 교육 및 연구, 자연과학과 공학 분야에서는 BK(Brain Korea)21 플러스사업,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등 정부지원 사업에 선정돼 교육과 연구에 투자해온 결과"라고 소개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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