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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의 8번째 야시장인 울산 남구 수암한우야시장이 문을 연다. 지역의 산업, 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색 있게 운영할 예정이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8일 남구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 수암유료주차장 내 특설 무대에서 '수암한우야시장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수암 한우야시장은 기존의 수암시장과 연계한 야시장으로 모두 3개 공간(310m)으로 나누어 구간별로 특색 있게 구성됐다.
 일반상품 43개, 상품 및 체험 15개 등 총 78개의 매대가 설치되어 손님을 맞을 준비를 모두 마쳤다.
 1구간은 한우를 현장에서 직접 구매해 시식할 수 있는 한우거리, 2구간은 전통음식인 국수, 파전, 다양한 퓨전(fusion)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거리가 들어선다.

 3구간은 수공예품, 타로, 사주, 풍자화(caricature) 등을 체험하는 공산품·체험거리로 조성된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되며,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우판매대가 설치돼 고기를 그 자리에서 구워 먹을 수 있다.

 변성완 행정자치부 지역경제지원관은 "야시장은 지역주민과 상인이 주체가 되어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젊은층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등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로 잡고 있다"며 "수암 한우야시장이 울산지역의 전통상권 부활의 교두보가 되고 울산의 대표명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2013년부터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내에 야시장을 조성하고 있다. 조창훈기자 us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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