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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주 중부 청소년수련관 조감도.

울주군 지역 청소년의 41%가 거주하고 있는 범서읍에 들어설 '중부권 청소년수련관' 건립 사업이 본격화됐다.
 울주군은 지난 19일 군청 상황실에서 신장열 군수와 군의원, 관련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 청소련수련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활동과 창의 체험활동을 지원할 중부 청소련수련관이 건립되면 울주 지역에서 청소년이 가장 많지만 전용 수련관이 없어 인근 남구 문수청소년문화의집이나 삼남면의 울주군 청소년수관련을 이용해야 했던 범서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갈증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02억8,300만원이 투입되는 중부권 청소년수련관은 범서읍 구영리 210-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000㎡ 규모로 건립된다.
 이날 착수된 실시설계용역은 오는 11월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기본 및 실시설계와 함께 오는 7월 청소년시설 건립심의위원회를 구성, 사업세부계획 수립에 착수해 수련관 운영계획과 층별배치도, 주요 기구배치계획 등을 확정, 올 12월 착공 예정이다.
 청소년들의 체험·여가 공간인 동시에 꿈의 요람이 될 수련관은 거점 상담실, 체육 시설, 바리스타 체험실, 자치활동실(동아리·분임토의실, 댄스·밴드실), 청소년열린마당(노래방, 당구장, 만화방, 미디어영상실)과 다목적공연장 등으로 꾸며진다.

 울주군 내 청소년 인구는 총 4만2,500명이며, 이 가운데 2만1,500명 가량이 범서읍에 거주하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어린이를 위한 육아종합지원센터, 성인을 위한 국민체육센터와 더불어 이번에 청소년수련관을 건립함으로써 울주군의 핵심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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