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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동자 결의대회가 지난 19일 북구 성내삼거리 고공농성장 앞에서 열린 가운데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하청노동자 대량해고 중단 및 블랙리스트 철폐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노윤서기자 usnys@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비정규직 노조)는 지난 19일 울산 동구 염포산터널 연결 고가다리 앞에서 열린'투쟁 승리 결의대회'에서 조선업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고용 승계 보장을 주장했다.
 노조는 결의대회에서 "새 정부가 재벌 횡포를 차단하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조합원 등 참가자 100여 명(경찰 추산)은 앞서 현대중공업 앞에서 배를 형상화한 조형물인 '고용안정호'를 끌고 출발해 농성장까지 7㎞에서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노동당이 주최한 투쟁문화제에도 참석했다.
 한편 지난 달 11일 염포산터널 연결 고가다리 아래 15m 높이 철재 구조물에 올라가 대량해고 중단, 노조원 고용 보장 등을 요구하며 고공농성 중인 노조간부 2명은 21일로 농성 41일째를 맞았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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