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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가 있는 마을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울주군 언양읍 반구대 집청정에서는 '제7회 울산 반구대 산골영화제'를 마련한다.
반구대 산골영화제는 영화상영 뿐만 아니라 소고기 국밥과 팝콘, 막걸리 등 먹거리를 제공해 시골 인심을 맛볼 수 있는 마을잔치 같은 영화제를 지향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긍정과 배려, 똘레랑스'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영화제는 27일 오후 6시 집청정 큰 마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이어 개막작 '인턴'을 상영한다.
실내 공간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특별 상영으로 '앵그리 버드 더 무비' '나무를 심은 사람'을 선보인다.
실내공간에서 연속해서 진행하는 '불멸의 밤'은 28일 오전 6시까지 연속으로 '유스' '뉴욕아이러브유' '제네시스: 세상의 소금' '더 레이디' 영화 4편을 상영한다. 상영 후에는 관객들과 함께 자유토론의 시간도 갖는다.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는 폐막식과 함께 폐막작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을 상영할 예정이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