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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수계 지원법에 따라 지원한 주민지원사업비를 활용, 버섯 재배로 주민소득사업이 정착되면서 소득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있다.
 21일 양산시 환경관리과와 시 농업기술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원동면 배내골 일원에 지원돼는 낙동강 수계 주민지원금을 활용, 버섯재배와 판매 등을 위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수양산)를 출시했다.
 배내골 대리마을 버섯재배단지에서 생산되는 잎새버섯이 항암효과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상수원관리지역에 지원하는 주민지원사업비를 기반으로 조성된 대리마을의 버섯재배단지는 초기에는 새송이버섯만 재배했지만 지난 2012년부터 항암효과가 있는 잎새버섯을 시범재배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2017년 4월 현재 매월 새송이버섯 1만2,000㎏, 잎새버섯 600㎏ 가량 생산, 연간 약 3억 원의 매출을 올려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매출의 대부분이 제약회사, 식품회사에 집중되던 잎새버섯을 베트남 쿤마트에 시범 납품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원동면 대리마을 50여 가구 버섯 재배단지는 최고 수준의 버섯 품질 유지를 위해 2012년부터 무농약 및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매년 새로 받고 있으며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운영하는 체험농가(스타팜)로 꾸준히 배내골 버섯의 그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또 2016년 12월에는 양산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수마크 사용업체로 선정, 배내골 버섯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앞으로는 포장박스 및 쇼핑백에 대해서도 수마크가 들어간 디자인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한편 양산시는 대리마을 버섯재배단지에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에 걸쳐 총 17억 5,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 부지 6,600㎡에서 3,141㎡를 추가 확보해 올해까지 특별지원사업비 13억 원을 투입, 버섯재배시설을 증축하고 있다.

 시는 2018년 4억5,000만 원을 추가로 투입, 준공할 계획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대리버섯재배단지가 주민들의 지속적인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며, 잎새버섯의 효능이 많이 홍보돼 농가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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