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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환경오염 등을 막기 위해 관내 의료폐기물 배출사업장의 자율점검을 유도하고 나선다.
 중구는 이달 중으로 의료폐기물을 배출하는 관내 병·의원, 동물병원 등 250여개소를 대상으로 한 의료폐기물 배출사업장 자율점검표를 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자율점검표 배부는 사업장 스스로 지정폐기물 가운데 하나인 의료폐기물을 적정하게 관리하고 유도함으로써 폐기물 관리위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정폐기물은 폐유와 폐산처럼 주변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거나 인체에 위해를 줄 수 있는 해로운 물질로서 의료폐기물 등이 포함된다.

 중구가 제작하는 자율점검표에는 전용용기 사용법, 주의사항과 보관기간, 보관시설 기준 그리고 과태료 등의 내용이 담긴다.
 중구는 6월 중 자율점검표를 관내 병원과 동물병원 등 250여개소에 담당자를 직접 파견해 배부하고, 자율 점검에 적극 동참을 당부할 계획이다.

 보건·환경보호상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의료기관과 동물병원 등은 정기적으로 의료폐기물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있으나 해마다 크고 작은 위반사항이 적발되고 있다.
 중구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20개소의 병·의원을 점검한 결과, 4개 병원이, 2017년 1/4분기에도 13개소의 병·의원 점검에서 1개 병원이 표시위반 등 경미한 사안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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