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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는 소나무 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 하늘소의 활동시기(5~8월)가 도래함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연면적 480ha의 산림에 소나무 재선충병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항공방제는 중형 헬기 1대를 산림청으로부터 지원받아 2주 간격으로 총 3회(5월 29일, 6월 12일, 6월 26일)에 걸쳐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시행할 예정이며 기상여건 및 헬기운영 사정에 따라 예정된 방제 일자는 변경될 수 있다.
항공방제 시 사용되는 약제는 칼립소(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10%)로 꿀벌, 물고기 등의 생육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기치 못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의가 요구된다.
항공방제 지역인 물금읍 물금리, 범어리, 가촌리, 원동면 화제리, 동면 금산리, 석산리 지역에서는 방제 당일 입산 삼가해야하고 양봉 농가 방봉 금지, 주택은 헬기가 출현하면 창문을 닫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우리 소나무를 살리기 위해 항공방제와 더불어 소나무를 무단으로 벌채·이동하지 않는 등 재선충병의 인위적인 확산 요인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수천기자 uslsc@ulsnpa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