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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는 23일 울산대공원 그린하우스에서 오규택 경제부시장, 외국인투자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외투기업, 유관기관 투자협력 네트워킹 워크숍' 을 개최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공유와 소통으로 외국인투자기업과 투자협력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외투기업의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영·정주여건 등 생활환경 미비로 겪는 애로 해소외에도 투자유치 관련기관 간 네트워킹 강화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울산시는 23일 남구 울산대공원 그린하우스에서 시, 외국인투자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외투기업, 유관기관 투자협력 네트워킹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시 투자유치 사업부서와 한국솔베이 등 외투기업 임직원, 한국석유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글로벌 산업동향 공유 및 외국인투자유치 협력방안 등을 모색했다.
 울산은 외투기업이 투자하는 데 경영·환경 등 생활여건이 타 지역에 비해 높다.
 그러다보니 외투 유치 실적은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상위를 유지하고 있는 데, 울산의 외투기업은 화공업종에 집중됐다.


 시 측은 "주력업종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외투기업의 대규모 투자는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워크숍에서 박종우 화학경제연구원장은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울산석유화학산업의 미래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울산 화학산업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냉철한 상황 인식을 통해 정치·경제적 상황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미래 화학산업의 바람직한 성장 모델을 소개했다.
 그는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주요 품목이 무역 제재로 인해 경제적 손실이 우려돼 품목별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출 다변화, 중국의 산업경쟁력 강화에 대비한 수출 경쟁력 향상, 차별화 전략 등이 요구된다는 얘기다.
 그는 특히 한국석유화학 위기진단에서, 향후 3~5년 내 산업 구조조정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원가구조 개선, 유망 신사업 발굴 없이는 저유가, 저성장, 저가격의 3저 시대에 중동, 중국, 미국의 신 3국이 새로운 석유화학 강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상황이 어렵다는 점에서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자유치 관련기관 간 네트워킹 강화를 통한 투자정보 공유 및 파트너십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공유와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두은기자 jde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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