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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성남동 시계탑사거리에서 엑소디움 앞까지 기존 왕복 2차선 도로가 오는 6월 7일부터 1차선 일방통행으로 변경된다.
 이번 변경은 시계탑거리 일원의 차선을 줄이고, 보도폭을 넓히는 보행자가 걷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원도심 내 시계탑거리의 보행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문화의거리와 울산교 양방향으로 가능했던 차량통행은 울산교 쪽으로만 운행이 가능해 진다.
 또 엑소디움 앞 폭 20m, 길이 55m의 양방향 5차선 구간은 양방향 4차선으로만 조정돼 강북로에서 엑소디움 앞까지만 통행가능하다.
 11억3,2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시계탑사거리에서 울산교 앞까지 280m 구간에 전선 지중화와 보행환경 개선을 통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는 것으로, 공사는 6월 7일 시작돼 올해 11월쯤 완료할 계획이다. 

 중구는 지난 1월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해당 구간을 폭 3m의 일방통행 1차선으로 변경하는 한편, 보도를 기존 3m에서 6.8m 이상으로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문화의거리에서만 진행돼 왔던 버스킹 등 각종 공연이 가능하도록 개선함으로써 사실상 문화의거리를 확장하는 효과를 낼 방침이다.

 또 엑소디움 앞 도로 구간을 기존 왕복 5차선에서 왕복 4차선으로 줄이고, 롯데캐슬 쪽 보도를 현재보다 1.7m 가량 늘려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환경을 원활하도록 개선키로 했다.
 이외에도 벤치와 가로수 식재 등을 통해 누구라도 걷고, 쉬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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