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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상징인 학(鶴) 문화를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9월 24일까지 울산대곡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학성(鶴城), 학이 날던 고을 울산'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제1부 '울산, 학 고을이 되다', 제2부 '울산, 학 문화를 잇다', 제3부 '학을 이야기 하다'로 구성했다.
 전시에서는 학 깃으로 만든 부채, 박윤웅을 시조로 하는 '울산박씨족보', 청자운학무늬대접, 당월리 연자도 출토 청자운학무늬매병, 청대 권상일의 문집인 '청대집', '울산부선생안', 학성이씨 충숙공 이예에 관한 기록인 '학파실기' 등을 볼 수 있다.
 일학헌·반학헌·가학루·학성관 등 '학(鶴)'이 들어간 울산 관아에 관한 여러 한문 자료와 학이 나오는 주요 한시도 번역 소개한다. 또한, 조선시대 선비들이 학을 직접 길렀으며, 일본과 학을 통한 외교 교섭이 이루어진 사실 등도 소개한다.


 특별전 도록에서는 관련 자료와 더불어 구산우 교수(창원대학교)와 김성수 명예회장(울산학춤보존회)의 논고도 만나볼 수 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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