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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서면 그늘 드리울까 만지면 상처 받을까 차마 먼발치에서 그저 바라만 보고 서있다'(이제우 '사랑'중에서)
 시 쓰는 사진작가 이제우 씨가 사진시집 '사진을 쓰다'를 펴냈다.
 책에는 '첫눈' '튤립' '봄 꽃 그리고 호수' '행복한 아침' 등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소재들을 보고 작가가 느낀 점을 풀어낸 70여 편의 시가 실렸다. 이와 함께 어우러지는 사진 작품도 수록했다. 
 이 작가는 "고교시절부터 글 쓰는 사람이 되고자 시작(詩作)을 해왔고 2004년 '아띠문학' 봄호를 통해 등단했다. 이때부터 사진에 글을 붙여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나의 사진을 '쓰는 사진'(writing photo)이라 명명했다"며 "부족한 사진과 글이지만 독자들에게 작은 기쁨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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