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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이 손쉽게 배움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울산 최초로 '우리서로 마을학교'를 설립한 중구가 3번째 마을학교의 문을 열었다.
 중구는 24일 오후 3시 우정혁신도시 에일린의 뜰 2차 아파트에서 박성민 중구청장, 구의원, 지역 단체장과 통반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서로 마을학교 제3호'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우리서로 마을학교'는 주민들의 근거리 학습망 조성을 위해 마을에 설치되는 것으로, 마을 주민 스스로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보는 주체가 되는 풀뿌리 평생학습과 주민 주도형 평생교육 사업이다.
 3번째 마을학교가 설치된 에일린의 뜰 2차 아파트는 우정혁신도시에 자리잡고 있으며, 아파트 주민 뿐만 아니라 인근 아파트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어 지역과 주민간 소통의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리서로마을학교 사업은 3년간 진행되며, 학습기자재, 강사료와 매니저 인건비 등 교육 운영비로 첫해에는 900만원,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500만원씩 지원한다.
 올해 우리서로마을학교 3호는 중구청 마을리더 양성과정을 수료한 전문매니저와 아파트 담당 매니저가 함께 마을대표와 협의를 통해 '노인건강댄스&노인레크레이션', '토탈공예', '노래교실' 등의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평생학습도시인 중구는 앞으로도 울산시와 울산평생교육진흥원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마을 단위 '우리서로마을학교'를 연차적으로 늘려나가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학교의 모델을 정착시킴으로써 선도적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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