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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은 24일 오전 온산·서생면 일대의 마을어장 8곳에 전복종묘 32만4,000여 마리를 방류했다.
 군은 수산자원 육성과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를 위해 추진한 전복종묘매입 방류사업에 총 2억9,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이날 방류한 종자는 종묘 배양장에서 각장 4㎝이상 성장한 어린 전복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의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우량 종묘다.
 각 어촌계는 이날 전복종묘 방류에 앞서 적합한 서식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해녀(나잠인)들을 동원해 불가사리 등 해적생물을 구제했다.

 또 방류 후에도 지속적인 해적생물 구제와 방류수역에서의 종자 포획 금지 등 자원 조성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방류한 전복은 3년 이내에 채취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해양환경 변화 및 수산업 여건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연안어장의 특성에 적합한 고부가가치 종자인 전복을 지속적으로 방류해 어촌계 소득 증대 및 지속가능한 어업 실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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