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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주군 신장열 군수와 호연초, 굴화초, 덕신초, 온산초, 온남초, 영화초, 청량초, 호연초 등 지역 7개 초등학교는 24일 호연초등학교에서 '미세먼지 안심학교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 울주군은 24일 오후 지역 초등학교 7곳과 범서 호연초등학교에서 '미세먼지 안심학교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신장열 군수를 비롯해 미세먼지 알리미 시설이 설치된 7개 초등학교장(호연초 교장 양광식, 굴화초 교장 홍병철, 덕신초 교장 권대근, 온산초 교장 김윤주, 온남초 교장 이삼희, 영화초 교장 신기원, 청량초 교장 최흥근)과 시민단체,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울주군과 초등학교가 상호 협력해 어린이들이 미세먼지 정보를 직접 학인하고 스스로 마스크 착용 등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군은 앞서 지역 초등학교 7곳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주변 5곳에는 미세먼지 안심발자국을 설치했다.

 어린이 눈높이 맞춤 신호등 설치
 쉽게 정보 확인·지속적 교육 시행
 도로 안전거리 안심발자국도 지원


 군은 미세먼지 알리미 신호등을 통해 미세먼지 정보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제공하고, 참여학교는 미세먼지 알리미 시설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미세먼지 위해성과 예방 수칙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키로 했다.
 협약식에 이어 참여자가 함께 호연초 주변에서 '미세먼지 신호등 점등식'과 미세먼지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초등학교 인근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 것은 울주군이 처음이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설치 지점에서 가까운 도시대기 측정망의 미세먼지(PM10)의 측정 결과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미세먼지 농도를 수치(00㎍/㎥)로 표현하는 대신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파랑, 초록, 노랑, 빨강색으로 표출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30㎍/㎥이하면 파란색(좋음), 31~80㎍/㎥은 초록색(보통), 81~150㎍/㎥은 노란색(나쁨), 150㎍/㎥이상은 빨간색(매우나쁨)으로 보여준다.


 또, 미세먼지 안심발자국은 횡단보도 도로경계에서 물러설수록 미세먼지 농도가 최대 47%까지 낮게 나타난다는 환경부 자료에 따라 횡단보도 인도변의 도로 경계로부터 2~3m 뒷쪽에 설치해 신호 대기 중인 학생들이 도로변 먼지, 자동차 배기가스 등을 가급적 덜 흡입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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