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시 울주군은 내달 9일까지 새마을울주군지회, 삼성SDI, 굿피플 등 4개 기관과 함께 실시하는 '아프리카 희망나눔 캠페인'을 통해 몽당 크레파스를 기부받는다. 사진은 지난해 캠페인을 통해 모은 T-셔츠를 아프리카 현지에서 전달하는 장면.

울산시 울주군이 2013년 이후 5년째 이어오고 있는 아프리카 희망나눔을 위해 올해는 몽당 크레파스를 기부받는다.

#티셔츠·운동화 등 5년째 이어와
울주군은 지속가능 발전교육 울주RCE 사업의 일환으로 군과 새마을울주군지회, 삼성SDI, 굿피플 4개 기관이 협력하는 '아프리카 희망나눔 캠페인'을 통해 다음달 9일까지 군청과 각 읍·면 주민센터에서 몽당 크레파스를 기부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울주RCE(Regional Centre of Expertise)는 UN으로부터 인증받은 '지속가능 발전교육의 도시'라는 명칭에 걸맞게 지역 주민에게 지구와 미래 후손에 대한 책임을 가르치는 선진 주민의식 교육이다.

 울주 아프리카 희망나눔 캠페인은 매년 군이 주최하고 울주RCE 군민교육분과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이 사업을 위해 울주RCE 군민교육분과위원회와 새마을운동 울주군지회, 삼성SDI, 굿피플 4개 기관이 상호교류와 공동협력을 약속하는 '아프리카 희망나눔 캠페인 MOU'를 2014년 6월에 체결해 보다 체계적이고 참여율 높은 '군민 전체 캠페인'으로 확산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구사랑 실천에 앞장서는 희망나눔 캠페인은 2013년 희망운동화 3,000켤레,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희망티셔츠 13만벌을 아프리카로 보냈다.

#평생학습체험대전서 재활용 이벤트도
이어 올해는 가정, 학교, 학원 등에서 쓰지 않는 몽당 크레파스를 기부 물품으로 선정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흔하게 갖고 있는 미술용구인 크레파스는 아프리카에서는 귀한 물건으로, 특히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는 구경조차 해보지 못한 학용품이다.
 기부를 통해 모아진 크레파스는 색깔 분류, 중탕, 틀붓기, 건조, 포장 등의 재활용과정을 거쳐 새크레파스로 아프리카의 케냐의 농촌마을과 학교로 전달될 예정이다.

 군의 아프리카 희망시리즈 사업은 군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형 캠페인 사업으로 타지역에서도 택배를 통해 기증을 해 올 만큼 참여도가 높다.
 특히 다음달 11일 개최 예정인 '울주지속가능발전 평생학습 체험대전'에서 수거된 크레파스를 새 크레파스로 재활용하는 스폐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증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은 가까운 읍·면사무소로 방문하면 되고 학교나 아파트, 복지관, 도서관 등의 대량 기증이나 택배배송(발신자 부담)을 희망할 경우 행사의 공동주관인 새마을 울주군지회(229-8409)로 문의하면 된다.  최성환기자 cs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