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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정치권의 대중강연이 열렸다.

 노동당 녹색위원회는 25일 중구청 컨벤션에서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 조약골 초청강연회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를 개최하고 "울산이 진정한 고래도시 생태도시가 되고 싶다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를 통해 배워야한다"고 주장했다.

 노동당은 또 " 더 이상 고래무덤 고래생태체험관을 방관할 수 없다. 아직 살아있는 4마리의 돌고래를 지키기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지난 1월 24일, 울산 남구청은 시민사회 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어놓은 시설을 놀리지 않기 위해서', '고래도시 남구의 이미지 확립을 위해서' 돌고래쇼용 돌고래 수입을 전면 공표 강행했다. 남구청의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이미 돌고래 8마리 중 5마리가 폐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월 8일 일본 다이지에서 불법 포획된 돌고래를 수입했다. 밀실행정으로 전시작전 치르듯 수입한 돌고래는 5일 만에 또 죽었다. 이쯤 되면 울산 남구청의 고래생태체험관은 돌고래의 무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남구청을 비난했다.

 노동당은 "진상규명 책임자처벌을 주장하며 남구청앞에서 3개월간 일인시위를 진행하고 환경부와 해양수산부에 진정도 하고 서동욱남구청장을 검찰에 고발도 했지만 또 다시 남구청은 5월 25일 오늘부터 28일까지고래없는 고래축제를 하고 있다"며 돌고래 해양방사를 거듭 촉구했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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