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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1,699만 톤으로 전년 동월(1,643만 톤) 대비 3.5%(57만 톤) 증가했다.
 울산항만공사(UPA·사장 강종열)에 따르면 원유와 석유가스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 13.9% 줄었으나 석유정제품과 케미칼 수입이 각각 20.2%, 27.4% 늘면서 전체 액체화물이 증가했으며, 일반화물의 경우 석탄과 양곡, 모래 물동량이 감소했으나 차량 및 부품, 철재 물동량이 각각 31.7%, 77.0%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물동량이 증가했다.

 특히 일반화물의 경우, 신차효과에 따른 내수판매 증가와 친환경차 및 고급브랜드 수출 호조, 6부두 Ro-Ro 화물 본격 유치로 차량 및 부품 수출과 환적 물동량이 증가한 덕분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컨테이너는 석유정제품과 화학공업생산품 물동량이 감소하였지만 차량 및 부품과 합성수지 등 물동량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물동량이 늘었다.

 UPA 측은 "감소세를 이어가던 일반화물 물동량이 5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총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며, "부두별, 품목별 물동량 추세 분석 및 예측을 통해 신규 물동량 창출 방안을 마련하고 품목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여 울산항 물동량 증가세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외항선의 울산항 입항은 1,021척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늘었고 외항선 입항 총톤수는 1,725만 톤으로 1.6% 증가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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