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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훈·윤종오 국회의원은 26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노조간부 2명의 울산시의회 건물 옥상 고공농성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를 넘어 정치권,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절박한 심정으로 현중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무소속 김종훈(울산 동구)·윤종오(울산 북구) 의원은 지난 26일 '현대중공업노조 울산시의회 옥상농성'과 관련해 "노사를 넘어 정치권,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절박한 심정으로 현대중공업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라고 밝혔다.

 두 의원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정부의 조선산업 구조조정 정책을 폐기하고 현중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새 정부에 촉구했다.

 이어 두 의원은 김기현 울산시장에게 협조 공문을 보내면서 "현대중공업 사측과 노동자들만의 문제가 아닌 울산경제를 살리고 사측과 노동자들이 다함께 상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울산시와 정치계, 노동계, 시민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이 적극 나설 줄 것"을 요청했다.

 두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울산시의회 옥상 농성현장에 올라가  농성 중인 현대중공업노조 두 간부를 만나기도 했다.

 한편 두 의원은 28일 구의역 청년노동자 산재사망 1년 주기를 맞아 논평을 내고 "위험의 외주화와 생명의 비정규직화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 새 정부는 위험 상시직군 및 직종의 정규직화를 즉각 추진하고, 과로-장시간 노동 규제강화, 최저임금 현실화에 앞장 서야 할 것이다. 국회도 당리당략을 떠나 기업살인처벌법과 관련 법 제·개정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며 "다시 한 번 구의역 청년노동자의 죽음을 가슴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들께도 위로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서울=조영재 기자 us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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