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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일상생활 속 걷기캠페인 등을 통해 '건강한 울산 만들기'에 매진하고 나섰다.
 시는 'WHO'와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로부터 건강도시로 인증받는 등 건강한 도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반면, 시민 걷기 실천율은 전국 평균(38.7%)에도 휠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는 내달 말까지 '일상생활 속 걷기! 건강을 만나다'실천을 위한 붐 조성 중점 기간으로 설정해 건강한 도시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7일 오전 10시께 울산대공원 남문에서 울산장미축제 행사와 연계해 활동적인 생활환경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일상생활 속 걷기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에는 시와 구·군 보건소, 울산걷기연맹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올바른 걷기 시범, 건강 홍보물 등을 배부했다.
 시는 이날 시민들의 다양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 지속 가능한 건강도시 울산 만들기 시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사회단체 등과 연계한 지속적인 걷기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해 일상생활 속에서 운동을 실천하고 습관화하는 환경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시에 따르면 건강도시 중장기 발전계획'(2016~ 2020년)에 따라 올해 중점 추진사업으로 구강주치의 사업과 일상생활 속 운동을 위한 건강계단조성 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WHO'와'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로부터 건강도시로 인증받은 후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해 4월 건강도시 선포식을 개최했다.

 또 같은 해 5월에는 건강도시 울산의 가치를 담은 BI를 전국에 공모해 선정하고 상표등록했다.
 6월에는 건강도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완료하고 국·내외 어워드에 공모해 2개 기관 (WHO AFHC 건강도시 발전상,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우수상)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9월 60개 기관 2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0회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총회 및 콘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해 울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였다.

 하지만, 최근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울산 시민 걷기 실천율은 34.7%로 전국 평균(38.7%)에도 못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주민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 관계자는 "건강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며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건강증진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두은기자 jde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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