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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그 동안 잦은 파업 등으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를 씻어내기 위해 각종 지역 사회 연대 강화 사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 중 하나인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대한 공모 심사를 진행했다.
 노조는 최근 가진 '2017년 사회연대위원회 수련회'를 통해 연대사업에 대한 방향모색 등을 논의하면서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 공모 심사를 진행해 총 10개 대상 아파트 중 3개 아파트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선정된 3개 아파트에 아나바나 장터, 친환경제품 만들기, 도전골든벨 등 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노조 내 사회연대위원회의 회의결과에 따라 지원하고 남은 금액은 현대자동차 인근 염포동 내 세대수가 적고, 노후된 아파트의 CCTV나 LED등 교체사업을 아파트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추진키로 했다.

 노조가 이처럼 사회연대사업에 공을 들이는 것은 소위 '귀족노조'의 이미지를 벗고, 지난해 지나친 파업으로 나빠진 여론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소규모사업장 건강지원사업'의 경우 노조의 파업으로 그 동안 소규모 부품협력업체들이 매번 적잖은 피해를 입었던 만큼 그들의 상처를 보듬는 의미로 볼 수도 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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