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태원 SK 회장은 27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上海) 푸단(復旦)대학 등에서 열린 '2017 상하이 포럼'에 참석해 사회 이슈 해결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기업은 재무적 가치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사회와 공존이 가능합니다"
 최태원 SK 회장은 27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 등에서 열리는 '2017 상하이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최 회장은 "서구는 물론 아시아 주요 국가가 과거와 같은 고속성장을 지속하기는 어렵다"며 "이제는 고도 성장기에 묻고 넘겨왔던 문제를 치유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재무적 이슈였으나 이제는 사회적 이슈로 그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는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를 창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고용과 투자를 늘리고 비즈니스 파트너와 상생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실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기업이 만든 사회적 가치를 돈으로 환산해 보상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Social Progress Credit) 제도를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최 회장은 "SK는 재무 가치와 사회 가치라는 더블 바텀 라인(double bottom line)을 모두 반영해 기업 성과를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12회째인 상하이 포럼은 SK가 설립한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이 2005년부터 푸단(復旦)대학과 함께 주최하는 경제부문 국제 학술 포럼이다. 최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매년 이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한편, 최 회장은 상하이 포럼 참석에 앞서 베이징을 방문, SK차이나 제리 우 신임대표를 만나는 등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김미영기자 myidaho@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