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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현대 U-18팀이 지난 27일 광주FC U-18팀과의 9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B조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현대U-18(이하 현대고)이 지난 27일 광주FCU-18(금호고)과의 9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B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현대고는 주니어 리그 개막부터 9라운드 마지막 경기까지 한 번도 패하지 않고 무패행진을 이어 3년 연속 전기리그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고 우승을 이끈 박기욱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노력을 많이 하고 준비했다. 앞으로도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선수들이 더 많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 계속 이어가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현대고가 매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구단의 지속적인 지원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고의 이번 우승은 '멀티 포지션'이 만들어낸 결실로, 울산현대는 창의적이고 적극성을 가진 선수 육성이라는 비전으로 선수들이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세밀한 훈련과 발견을 이어가고 있다.
 U-20 선수로 활약하는 이상헌, 이상민 선수도 현재 대표팀에서 다양한 역할과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울산현대는 지속적인 유소년시스템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구체적으로 울산현대 U-18팀의 경우 저학년과 고학년 코치를 따로 선임하고 전담 GK코치 및 트레이너를 배치해 더욱 세분화된 팀 관리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현대고는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 출전한다.
 전반기 왕중왕전은 오는 6월 15일부터 김천에서 시작되며 64강 토너먼트를 거쳐 7월 15일 열리는 결승전을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지난 3월 12일부터 5월 27일까지 치러진 전기리그에서는 A조 수원 U-18, B조 울산 U-18(현대고)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후기리그는 오는 8월 19일부터 11월 4일까지 치러진다.
 조홍래기자 usjhr@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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