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화장품업체 중개방식 판매 쇼핑몰
사용 방법·효과 등 동영상 설명 착안 구성
편집·모델 등 직접 참여 비용 절감도 노려
SNS 홍보·올해 판매사업자 10곳 증가 목표
"저의 방송 활동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해외 시장으로 나아갈 거예요"
보담 신지은(33) 대표는 지난 3월 울산 테크노파크에 입주해 소프트 콘텐츠로 창업에 돌입했다. 짧은 창업 준비 기간이지만 2013년부터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한 이력과 마스크 팩 판매 경험이 그의 창업 기반이다.
위싱유라는 마스크 팩 판매 경험으로 소규모 화장품 판매 사업자 위치에서 경영난을 체감한 그는, 그들의 제품을 중개 방식으로 판매할 쇼핑몰 사이트를 제작해 창업 준비에 돌입했다.
신 대표가 착안하는 쇼핑몰 구성은 미국의 조이어스(joyus.com)라는 생활 쇼핑몰이다. 조이어스는 화장품, 미용 제품을 모델이 사용 방법부터 효과까지 동영상으로 직접 설명한다.
한국경제 TV 외신 캐스터, 토마토TV 앵커 등의 각종 방송 활동으로 쌓은 신 대표의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신 대표는 "동영상 편집부터 관련 전반적인 것까지 제가 직접 하는 부분입니다. 이와 함께 제가 모델이 돼서 제품을 직접 설명하는 방식이라면 광고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한국 화장품에 관심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마스크 팩 사업을 했던 그는 이번에도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SNS 홍보 방법을 집중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유튜브, SNS 등의 1인 미디어 진행으로 4,000여 명의 팔로워와 소통하는 그는 한국 화장품에 관심 있는 외국인과 소규모 화장품 사업자를 대상으로 SNS 활동에 주력한다.
마스크 팩을 해외로 수출했던 경험은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인도 등의 해외 시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한국의 화장품을 해외에 알리고 싶다는 신 대표는 블로그 등으로 화장품을 판매하는 사업자 10곳과 접촉 중에 있다. 올해는 10곳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그는 "정말 좋은 화장품을 만들고도 자금이 부족해서 팔지 못하는 사업자들이 많은데 제가 직접 겪어보니 특히 안타깝다"라며 "직접 홍보하고 판매 사업자를 차차 늘려가 제가 쌓은 경력으로 해외 시장에서 성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차은주기자uscej@
- 기자명 차은주
- 입력 2017.05.29 20:42
- 수정 2017.05.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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