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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종훈(울산 동구)·윤종오(울산 북구) 의원은 지난 29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과 함께 현대중공업과 CJ대한통운 등 노동계 블랙리스트 국회진상조사단 1차 회의를 갖고 "특수고용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기본권인 노조를 결성했다는 이유로 회사가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은 심각한 위법"이라며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조사단은 특히 최근 언론에 보도된 CJ대한통운과 현대중공업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피해자 조사 △대리점 및 업체 사장(중간 관리자) 조사 △CJ-현대중공업 조사 등 세 가지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는 고용노동부와 검찰 등 유관기관에 전달하고, 특별근로 감독 및 고소사건에 관한 신속한 수사 등도 촉구할 계획이다.

 조사 일정은 우선 6월 초 피해자 조사를 시작으로, 울산권역은 윤종오, 김종훈 의원이 수도권 사업장은 강병원 의원이 중점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우원식(산업자원통상위원회) 의원을 포함해 4명으로 구성된 국회진상조사단도 조사 범위가 넓은 만큼 참여 의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조영재 기자 us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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