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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사업'(이하 사업)에 4년 연속 선정돼 국고 1억9,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사업'이란 중소기업과 전문대학이 연계해 중소기업에 맞춤 기술인재 양성 및 공급으로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취업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울산과학대는 사업수행을 위해 공간디자인학부, 컴퓨터정보학부,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과에서 내년 2월 졸업예정자로 협약기업에 취업이 가능한 재학생 60명을 선발했다. 더불어 대한건축사협회 울산시회 21개 회원사,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울산경남도회 10개 회원사, 울산인쇄협동조합 6개 회원사, 울산벤처기업협회 7개 회원사, 개별 중소기업 41개 등 총 85개 기업과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사업 수행을 통해 울산지역 건설 산업계에 맞춤형 기술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플랜트 설계 및 시공, 조경기술 분야에서 요구하는 전문 융합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의 수요를 파악해 IT기술을 바탕으로 디자인 능력까지 보유한 IT융합디자인 인력을 양성·공급하게 된다.

 울산과학대는 중소기업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 및 배출이라는 사업목표를 달성하고 동시에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1팀-1기업 프로젝트'라는 핵심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1팀-1기업 프로젝트는 사업 참여기업이 과제를 제안하면 기업 실무자 1명, 산업체 지도교수 1명, 전공 지도교수 1명, 참여학생 3~5명으로 팀으로 구성된다.
 이후 과제수행을 위해 브레인스토밍 등 회의를 거쳐 과제의 주제를 구체화하고 산업체인사가 핵심기술 지도를 맡고, 지도교수는 수시로 진도를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지도 및 해결하며 과제를 완수하게 된다.

 이 사업을 총괄하는 공간디자인학부 우세진 교수는 "사업 참여기업이 사업에 연관된 과제를 대학에 제시하면, '기업-교수-학생'이 삼위일체가 돼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로 육성된다"며 "4년차 맞은 사업을 통해 재학생의 취업률을 높이고, 울산지역의 건축, 건설, 인테리어, 플랜트, 조경, IT분야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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