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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 경영대학 행정실장 김신배(59·얼굴사진) 씨가 자신의 여섯 번째 시집 <아포리아>(디자인하다)를 펴냈다.

 김 씨는 지난 2002년 <보슬비 그리움 내리며>, 2004년 <아파한 사랑>, 2006년 <하늘에 안긴 바다>, 2011년 <바다에게 쓰는 편지>에 2014년 <전쟁 같은 사랑노래>를 발간했다.
 이번 시집에는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정감 있는 고향을 그린 '걷고 싶은 중구 둘레길에서 만난 동네 길촌' 등 84편의 작품이 실렸다. 특히 9남매를 길러낸 부모님을 노래한 '여든아홉 상국댁' '아부지께 쓴 편지' 등 가족에 대한 진한 사랑을 사진과 함께 담은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또 동양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딸 김란(29) 씨가 작품의 주제를 일러스트와 동양화 기법으로 표현해 감성을 더하고 있다. 김란 씨는 울산대 동양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울산시가 2014년도 신진예술가로 선정하기도 했다.
 김 씨는 "사람은 사실을 자각하면서 진리를 탐구해나간다는 뜻에서 시집 '아포리아'를 내게 됐다"고 했다.중구 유곡동 길촌 출신인 김 씨는 2005년 월간신문예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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